문구 및 제품 리뷰

지겨운 공책을 참아주는 당신의 인내심을 위해. 아날로그 키퍼의 크라프트 다이어리 언박싱

2sim 2021. 5. 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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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이 엇그제 같은데 눈떠보니 벌써 여름이 올 것 같은 5월이 되었다. 매일 적겠다고 다짐했던 다이어리를 보내(?)주려면 벌써 7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남았는데
나는 왜 나를 그렇게 맹신하며 다 쓰지도 못할 두꺼운 만년형 다이어리를 샀던가!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감성적인 다이어리다.

나는 속지는 집에 굴러다니고 있는 많은 종이들로 만들어 써야지! 하고 생각해서 첫 구입이지만 <리필>용을 샀다. 그래서 가격도 굉장히 저렴함. 배송비 포함 6천원 대.

이름까지 예쁘게 적어주시다뇨

배송이 살짝 느렸던데다가 그냥 직접 크라프트지를 사서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에 구입을 취소하려고 했었는데
박스를 열고 물건을 받아보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 바뀌었다.
직접 크라프트지로 다이어리를 만든다고 해도 이런 느낌은 절대 못받았을거야. 독특한 손글씨로 적힌 내 이름과 봉투를 열어 종이를 받아보는 그 경험은 아날로그 키퍼를 구입했을 때만 받을 수 있는 것일테니까.

문구 브랜드에 꼭 돈을 써야 할까?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이번의 경험으로 '아, 왜 돈을 쓰는지 알겠다.' 생각했다.
내 기록이 봄과 같이 향기롭게 피어나길 바란다는 말이 응원처럼 들린다.


나는 그냥 크라프트 다이어리 하나를 샀을 뿐인데, 이게 바로 문구인들의 정(?)인 것인지.
본품을 뜯어보기도 전에 같이 동봉된 봉투에 덤으로 들어 있는 스티커와 메모지를 발견했다. 세상에. 너무 예뻐...



포장에 쓰인 큰 원형 스티커마저 감성 낭낭함!


본품인 크라프트 다이어리 *2개
생각보다 되게 빳빳하다. 종이라고 살짝 무시했었는데 오래 쓸 수 있겠는걸? 그리고 여백에 스티커를 붙여 표꾸하기도 좋다.


앞 뒤에는 요렇게 글씨 쓸 수 있는 칸도 있다.



본품 중 하나인 종이 보관 봉투!
다이어리에 끼워 썼던 종이조각을 봉투에 넣어 보관하라는 뜻이다.



활용사진 ⬇️

어린이날 하루종일 남은 5월 다이어리를 만들어보았다.
이제 지겨움은 한동안 안녕!


다꾸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amepage_2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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