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외 수익으로 학자금 갚기/수익형 블로그

[수익형 블로그 도전기] 취미로 블로그를 한다는 당신, 이왕 할거라면 티스토리에서 하자.

2sim 2021. 5. 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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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범한 직장인이고, 서울에 집 없이 살기엔 빠듯한 월급에 생각만해도 머리가 아픈 연봉 인상률의 회사를 다닌다. 가끔 인센티브를 많이 줘서 연봉이 올라간 기분이 느껴지긴 하지만 미래는 딱히 밝아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직을 잘 해서 연봉을 올릴 마음이 있냐면 또 그건 아니다. 그런데 돈은 많이 벌고 싶어...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아마 아닐걸.

 

최근에 우연한 기회로 재택으로 부업을 했다. 단기 프로젝트를 바짝 해서 외화를 소소하게 벌었다. 추가 수입이 있어서 좋았지만 그 계기로 알게 되었지. 왜 사람들이 패시브 인컴, 패시브 인컴, 하는지를.

 

 

*passive income : 노동을 하지 않고도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돈을 말한다. 디지털 파일, 유튜브 영상 등 한번 자본을 투자해 만든 상품으로 들어오는 수입을 말함.

 

 

노동시간을 늘리면 수입이 들어와도 별로 행복해지지 않는다. 유의미하게 큰 수입이 아니라면. 이말이 무슨 뜻인지 부업을 하며 알았다.  단기간 일을 하는 것이거나 간간히 알바의 개념으로 일을 할 수는 있겠으나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일 하지 않고 소박하게 사는 것이 아니겠는가. 언제까지 나의 이 젊음이 영원할리도 없을 것이다.

 

 

상위 1% 의 대단한 블로거는 못되어봤지만 빨리 질려하는 내 성격에도 불구하고 나름 오랫동안 블로그를 취미로 해왔다. 가장 좋아하는 행동을 꼽으라면 단연 1순위로 글쓰기를 꼽을 만큼 글 쓰는 걸 좋아한다.

 

 

안다. 이런 글쓰기나 취미의 기록은 블로그를 검색하게 만들어주거나 그래서 돈을 벌어다주는데는 하등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지금까지 오로지 <수익>을 바라고 블로그를 하기로 하지 않았던 건, 그나마 생산적인 활동 중 제일 좋아하는 취미생활마저 돈이 걸리면 진짜 스트레스 풀 곳이 사라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였다. 지금도 이 생각이 크게 바뀐 것은 아니다. 다만, 이렇게 열심히 1일 1포 (하루 한 개의 포스팅을 쓴다는 단어다)를 하는데 네이버에서 광고를 설치해도 수익이 너무 현저히 적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네이버에서는 확실히 유저 수가 많고 트래픽이 잘 나와서 초반 블로그 습관을 들일때는 꽤 좋지만, 실제적인 이득을 가져다주는 경우는 별로 없다. 내가 진짜 회사원이 아니고 내 이름을 걸고 브랜딩을 하며 대중들에게 나를 PR해야할 때는 신뢰감을 주는 네이버가 좋겠지만, 이렇게 익명으로 조직 밖에서 딴짓을 소소하게 하고 싶을 땐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오늘부터 이전 블로그들은 stop. 몇년 전에 만들어둔 이 블로그를 다시 꺼냈다.

 

출처 : unsplash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 약 한 달간 노력해볼 예정이다. 수익이 목표이긴 하지만 개인 취미 블로그를 옮긴다는 생각으로도 진행해볼 생각이다. 막막하지 않은 건 아니다. 티스토리도 한동안 운영해봐서 여기가 얼마나 소통이 없는, 그야말로 망망대해의 공간인지 알거든. 그리고 에디터가 네이버에 비해서 얼마나 안좋은지도...

 

그러니 혹시 수익형 블로그를 위해 도전하는 분이 있다면 함께 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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