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이 엇그제 같은데 눈떠보니 벌써 여름이 올 것 같은 5월이 되었다. 매일 적겠다고 다짐했던 다이어리를 보내(?)주려면 벌써 7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남았는데 나는 왜 나를 그렇게 맹신하며 다 쓰지도 못할 두꺼운 만년형 다이어리를 샀던가!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감성적인 다이어리다. 나는 속지는 집에 굴러다니고 있는 많은 종이들로 만들어 써야지! 하고 생각해서 첫 구입이지만 용을 샀다. 그래서 가격도 굉장히 저렴함. 배송비 포함 6천원 대. 배송이 살짝 느렸던데다가 그냥 직접 크라프트지를 사서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에 구입을 취소하려고 했었는데 박스를 열고 물건을 받아보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 바뀌었다. 직접 크라프트지로 다이어리를 만든다고 해도 이런 느낌은 절대 못받았을거야. 독특한 ..